오블완 26

오블완 16일차. 두 가지 위로.

나는 오늘 사람 생각, 감정이라는 게 이렇게 쉽게 바뀐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어제의 글이 불평, 불만, 불안과 같은 감정이었다면,오늘은 위로, 희망, 기쁨과 같은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많이 드는 하루였던 거 같다.오늘 두 가지 위로받는 일이 있었는데첫 번째는, 같이 일하는 사람과 우연찮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받은 위로인데, 상대적으로 나보다 훨씬 열악하고 힘든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덤덤하게 할 일을 하시면서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니 '내가 안일한 사람일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 진짜 마음먹기 달렸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그분의 힘든 상황을 보고 내가 위로를 받았다는..

오블완 15일차. 딱 한 시간.

'하루에 정말 딱 한 시간만 나에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에 요즘 나는 빠져있다.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나에겐 너무 버거운데, 그래도 그나마 생기는 이 1시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써야 나에게 좋을지 선택 장애가 오는 것 같다. 그냥 휴식을 취하기엔(유튜브를 본다거나 게임을 한다거나), 너무 똑같은 일상의 쳇바퀴에 쉼 없이 달리는 햄스터 같아 현타가 오고, 운동을 하기엔 체력적으로 이미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지친 상태라 힘에 부치고, 그러면 독서를 해야 하나.. 자기 계발 공부를 해야 하나.. 뭘 해도 언제 지쳐도 이상하지 않을 내 일상에 에너지원을 찾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하다. 이것도 핑계인가 싶기도 하고,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 건가 싶기도 하고 고민이 너무 많아..

오블완 14일차. 불안함의 사이클

벌써 오블완 챌린지 2주 차다!! 오늘은 나의 불암함의 사이클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쓰고 공유해보려고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 어느 순간부터 어떤 주기마다 불안함이 나를 지배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 것 같다. 주기는 약 1년 정도, 연말? 에 주로 생기는 것 같다. 사이클은 보통 이렇다. 봄 - 다짐, 희망, 열정 여름 - 무뎌짐, 나태 가을 - 날씨가 좋다~ 겨울 - 온갖 불안함. "난 올 한 해 어떤 것을 이뤘지?" "내 나이가 벌써 ㅇㅇ이네!" "ㅇㅇ살까지 내가 ㅇㅇ 만큼은 벌 수 있을까?" " 이렇게 벌면 돈을 모을 수 있긴 한 건가?" " 모아둔 돈도 없는데, 갑자기 돈이 필요한 상황이 오면 어떡하지??" " 내가 더 많이 벌려면 뭐부터 해야 하지??" 등등....

오늘완 13일차. 미래에 투자하는 것

책이나 글을 읽다 보면서 많이 나오는 내용 중에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인 "현재보다 미래의 자신에게 투자해라"'라는 말을 말이 있는데 '나는 왜 그러지 못하고 살았을까?'에 대해 짧게 생각해 보았다. 현재의 달콤함을 이기지 못해서. 결과가 당장 나오지 않아서. 결과가 언제 나올지 몰라서( 결과의 확실성이 없어서) 미래를 볼 여유가 없어서. 등등.. 나열하고 보니 난 여전히 핑계를 대고 있구나.. 생각도 들면서 현재가 정말 막막하고 버거운데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몰라 답답하긴 매 한 가지다. 앞서 말한 꾸준함.. 묵묵함.. 이런 것들이 정말 힘든 거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다.

오블완 12차. 책을 샀는데..

얼마 전부터 독서의 필요성도 느끼고, 얼마 남지 않은 올해와 내년에는 독서를 많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최근에 집에 박혀있던 '역행자'라는 책을 다시 한번 읽고, 빠르게 부록에 나와있는 리스트 책들을 다 한 번 읽어보자는 마음에 첫 번째 책인 '부자의 그릇'이라는 책을 주문했다.들뜬 마음으로 책을 펴서 5페이지 정도 읽었을쯤, 내용과 전개가 너무 비슷해서(다시 보니 표지조차도 너무 익숙해서) 확인해 보니 2년 전쯤 '역행자'를 처음 읽고,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이 책을 구매한 기록이... 얼마나 헛으로 읽었으면,, 아니면 그동안 얼마나 책을 안 읽었으면 내가 구매해서 읽었던 책조차 알..

오블완 11일차.

낮에 잠깐 바람 쐬러 나갔다 왔는데 꽤나 날씨가 쌀쌀해졌네요. 잊고 있었는데 겨울 냄새?라는 것도 나고, 분명 하늘이 쨍쨍한데 손과 코가 시린 게 겨울인가 봐요!! 집에만 있는 것보단 집 밖에 조금이라도 산책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나가실 때 꼭 완전무장 하고 나가셔서 겨울 감기 안 걸리시게 조심하세요~ (저는 이미 걸려버려서...)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블완 9일차. 내 글의 가치.

챌린지를 하면서 매일 같이 짧게나마 글을 쓰다 보니 문득, 내 글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금 내가 쓰는 이 글들의 가치는 금전적으로 얼마정도 할까?"라고 자문해 보았을 때 결과는 당연히 0원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내가 쓰는 이 작은 글들이 의미가 있을까? 금전적으로 '없다'와 내 생활 습관을, 그리고 경험치를 쌓는다는 의미에서 '있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거 같다. 지금 당장은 어쩌면 아무 가치 없을 수 있지만, 계속 고민하고 연습해서 향후 내가 살아가는데 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하고, 언젠가는 내 글 하나하나가 1원, 10원 , 100원 1000원을 넘어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해 본다.

오블완 8일차. 난독증

나는 학창시절부터 '난독증'이 있었다. (있다고 믿고 살았다.) 국어 점수는 항상 엉망이었고, 글을 읽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다. 책을 읽으면 문장을 하나 건너 뛴다거나 다음 줄로 바로 스킵한다거나, 같은 문장을 몇번이고 읽게 되니 집중도 안되고, 글에 대한 이해는 당연히 떨어졌다. 이제서라도 책을 읽어보려는 이유 중 하나도 이 때문인데, 이제까지는 "난 난독증이 있어서 글을 잘 못읽어"라고 '핑계'를 대며 살았는데, 이래서는 도저히 개선이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년 한 해는 '내 생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는 한 해' 가 되는게 나의 목표이다. 목표라는걸 이제까지는 뭔가 대단한 것에 막연하게 잡았었는데 이렇게 정하고 나니 뭔가 의욕이 샘솟는 것 같아 기분이 좋은 하루다. 알 수 ..

오블완 일주일 차. 22전략

며칠 전부터 독서를 다시 해볼까 해서 예전에 사두었던 자청 - 역행자 라는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자청님의 22전략 - 2년간 매일 2시간씩 독서 를 온전히 따라는 못하겠지만 얼마 남지않은 올 해와 내년까지는 독서량을 최대한 늘려서 '뇌'의 근육을 최대한 끌어 올려봐야겠다. 한 달에 한 권만 읽어도 상위 5퍼센트라는데.. 꼭 실천해보자!! 책 추천 받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