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학창시절부터 '난독증'이 있었다.
(있다고 믿고 살았다.)
국어 점수는 항상 엉망이었고, 글을 읽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다.
책을 읽으면 문장을 하나 건너 뛴다거나 다음 줄로 바로 스킵한다거나, 같은 문장을 몇번이고 읽게 되니 집중도 안되고, 글에 대한 이해는 당연히 떨어졌다.
이제서라도 책을 읽어보려는 이유 중 하나도 이 때문인데,
이제까지는 "난 난독증이 있어서 글을 잘 못읽어"라고 '핑계'를 대며 살았는데,
이래서는 도저히 개선이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년 한 해는 '내 생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는 한 해' 가 되는게 나의 목표이다.
목표라는걸 이제까지는 뭔가 대단한 것에 막연하게 잡았었는데 이렇게 정하고 나니 뭔가 의욕이 샘솟는 것 같아 기분이 좋은 하루다.

알 수 없는 이 사진은 '난독증'을 ai로 만들어 보았는데.. 정말 알 수가 없다. ㅋㅋㅋ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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