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늘 사람 생각, 감정이라는 게 이렇게 쉽게 바뀐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어제의 글이 불평, 불만, 불안과 같은 감정이었다면,
오늘은 위로, 희망, 기쁨과 같은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많이 드는 하루였던 거 같다.
오늘 두 가지 위로받는 일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같이 일하는 사람과 우연찮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받은 위로인데,
상대적으로 나보다 훨씬 열악하고 힘든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덤덤하게 할 일을 하시면서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니 '내가 안일한 사람일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 진짜 마음먹기 달렸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분의 힘든 상황을 보고 내가 위로를 받았다는 게 뭔가 죄책감도 들고 이기적? 인가 까지도 생각이 들어서, 대화 내용을 기입하지 않았다.)
두 번째는, 생각지도 못한 내 블로그 조회수, 방문자 수 그리고 댓글들을 보고 위로를 받았다.

대낮에 방 안에서 아무리 불을 다 끄고 암막커튼을 쳐놔도, 커튼에 조그만 구멍만 나있다면 그 구멍을 통해 들어온 햇빛으로 방안 전체를 볼 수 있다.(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불안, 걱정, 초조라는 내 감정의 커튼에 희망, 위로라는 구멍으로 나 자신 혹은 불확실한 미래를 조금 더 자신감 있게 앞으로 한 보 전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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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안녕하세요. 툭툭이입니다.
독백 형식으로 글을 쓰고 있었는데 , 이렇게 생각지 못한 많은 위로와 보상?을 받으니 제가 계속 이 형식으로 써야 할지 소통하는 방식으로 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행복한 고민)
아무쪼록 진심 어린 댓글과 공감 너무 감사드립니다.
꾸준히 활동하는 블로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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