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19

오블완 11일차.

낮에 잠깐 바람 쐬러 나갔다 왔는데 꽤나 날씨가 쌀쌀해졌네요. 잊고 있었는데 겨울 냄새?라는 것도 나고, 분명 하늘이 쨍쨍한데 손과 코가 시린 게 겨울인가 봐요!! 집에만 있는 것보단 집 밖에 조금이라도 산책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나가실 때 꼭 완전무장 하고 나가셔서 겨울 감기 안 걸리시게 조심하세요~ (저는 이미 걸려버려서...)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오블완 9일차. 내 글의 가치.

챌린지를 하면서 매일 같이 짧게나마 글을 쓰다 보니 문득, 내 글의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지금 내가 쓰는 이 글들의 가치는 금전적으로 얼마정도 할까?"라고 자문해 보았을 때 결과는 당연히 0원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내가 쓰는 이 작은 글들이 의미가 있을까? 금전적으로 '없다'와 내 생활 습관을, 그리고 경험치를 쌓는다는 의미에서 '있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거 같다. 지금 당장은 어쩌면 아무 가치 없을 수 있지만, 계속 고민하고 연습해서 향후 내가 살아가는데 큰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하고, 언젠가는 내 글 하나하나가 1원, 10원 , 100원 1000원을 넘어 그 이상의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해 본다.

오블완 8일차. 난독증

나는 학창시절부터 '난독증'이 있었다. (있다고 믿고 살았다.) 국어 점수는 항상 엉망이었고, 글을 읽는 것 자체가 너무 싫었다. 책을 읽으면 문장을 하나 건너 뛴다거나 다음 줄로 바로 스킵한다거나, 같은 문장을 몇번이고 읽게 되니 집중도 안되고, 글에 대한 이해는 당연히 떨어졌다. 이제서라도 책을 읽어보려는 이유 중 하나도 이 때문인데, 이제까지는 "난 난독증이 있어서 글을 잘 못읽어"라고 '핑계'를 대며 살았는데, 이래서는 도저히 개선이 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년 한 해는 '내 생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는 한 해' 가 되는게 나의 목표이다. 목표라는걸 이제까지는 뭔가 대단한 것에 막연하게 잡았었는데 이렇게 정하고 나니 뭔가 의욕이 샘솟는 것 같아 기분이 좋은 하루다. 알 수 ..

오블완 일주일 차. 22전략

며칠 전부터 독서를 다시 해볼까 해서 예전에 사두었던 자청 - 역행자 라는 책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자청님의 22전략 - 2년간 매일 2시간씩 독서 를 온전히 따라는 못하겠지만 얼마 남지않은 올 해와 내년까지는 독서량을 최대한 늘려서 '뇌'의 근육을 최대한 끌어 올려봐야겠다. 한 달에 한 권만 읽어도 상위 5퍼센트라는데.. 꼭 실천해보자!! 책 추천 받아요!!!

오블완 5일차. 묵묵함

월요일의 아침이 밝았다. 정신없는 주말을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는데, 생각보다 평온한 느낌. 챌린지를 하면서 느끼는 신기한 점은 글 몇 자 쓰지도 않는 내가 계속해서 혼자되네이고 다짐하고 생각하려고 하는 나 자신을 글을 쓸 때마다 발견한다는 것 같다. 오늘은 자신의 일을 묵묵하게 하는 사람들의 대단함에 대해서 혼자 문뜩 생각해 보았다. 힘들고 지루한 일을 할수록, 꾀부리고 싶고 다음으로 넘기기 쉽기 마련인데 주변에 보면 한 명씩은 그런 것들은 신경 쓰지 않게 묵묵히 해나가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행동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볼 때마다 그 사람들이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대단하고 멋있는지 느껴지는데,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하루를 시작해 본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그렇지..

오블완 4일차. 일요일의 기분.

같은 휴일이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의 나의 기분은 왜 이리 다를까??? 단지 내일 일을 하느냐 마느냐가 이렇게 영향을 끼친다는 게 놀랍다.. 아직 반나절도 안 지났지만.. 마냥 가는 이 시간이 매 순간 아깝게 느껴지고 휴일의 여유를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ㅠ 인생의 내일은 그렇게 생각 안 하면서 일요일의 내일은 이렇게 매번 걱정하는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모두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오블완 3일차. 승부욕의 힘

일상이 너무 지치고 무기력할 때, 자신을 경쟁 속으로 집어넣는 것이 오히려 삶의 생기를 다시 불어넣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 같은 경우 작은 것이라도 경쟁 속에 들어가면 없던 승부욕이 생기고, 설령 그 보상이 적더라도 지기보단 이기고 싶은 게 본능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렇게 들어갔다 나오면(경쟁 속에), 몸은 지치고 힘들 수도 있지만 가슴속에서 뭔가 끓는듯한 느낌,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용기가 나를 생기 돋게 만드는 것 같고 실제로 결과도 내가 평소에 끌어올릴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낀다. 여러분들도 가끔씩은 스스로를 경쟁 속으로 몰아넣어 '살아있음'을 느껴보시길.!! 평화로운 주말,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