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글 19

(2024.11.28 목) 뭐지 이 허전함(허무함)?

어제까지 그렇게 열심히 달려서 #오블완 챌린지 21일을 완주했는데,막상 끝나고 고작 다음 날인데 이렇게 의욕이 떨어질 수 있나 싶다 ㅠㅠ하는 동안 그래도 뭔가 블로그의 방향성이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뭔가 정리가 되는 듯싶었는데 끝나고 글을 적으려니 '뭘 적어야 하지?', '무슨 주제로 써야 하지?' 등등 챌린지를 하면서도 했던 고민의 연장이다.그래서 도출한 결론은 "챌린지의 연장", "나만의 챌린지(일기)"를 매일 쓰기로 마음먹었다.내용이 길든 짧든, 오늘의 생각이나 느꼈던 감정을 정리해 보고 매일 같이 쓰는 연습을 하다 보면 일기가 아닌 다른 주제의 글도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

오블완 21일차. 첫눈 그리고 마지막 날.

일기 예보는 있었지만 새벽부터 이렇게 눈이 많이 내릴지는 몰랐네요.올해 첫눈인데 이렇게 많이 내린 적이 있나 싶어요.아직 날씨는 많이 춥지 않아서 내리는 양에 비해 쌓이는 양은 적어서 걸을 때마다 얼마나 질퍽거리던지.. 그래도 이렇게 쏟아지는 걸 보니 왠지 모르게 기분은 좋더라고요.그리고 오블완 대망의 21일 차 마지막 날이네요.짧다면 짧고 길다면 또 긴 이 여정 달려오시느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내일도 저도 모르게 오블완 22일 차 할 거 같은데..앞으로 지금처럼 혼자 챌린지도 하고, 의미 있는 글들도 작성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보겠습니다.끝!!

오블완 20일차. 굳이.

오늘 아침부터 비가 오더니 날씨가 한 층 더 쌀쌀해지려고 하나 봅니다.얼마 전에 조회수가 잘 나와서(제 기준에) 기쁜 마음에 글 쓰는 방법도 바꿔보고, '오늘은 어떠누 주제로 써야 하지?' 고민도 하게 되는 시간으로 가졌는데사실 기쁜 마음도 잠시 '이걸 어떻게 유지시키지?', '그냥 운이 좋았나?' 하는 근심, 걱정이 든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의무적으로 하는 거였지만 정말 신기하게 글감? 이 떠올라 즐거운 마음으로 썼었는데, 의무에 무게가 실리다 보니 오히려 부담감만 커지고 내 생각 아닌 생각을 글로 적는 거 같은 느낌이, 앞으로 이렇게 적는 날이(비중)이 늘 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아 다시 마음을 좀..

오블완 19일차. 월요일 아침이 힘든 이유(월요병)

여러분은 월요일 아침이 힘드신가요?힘들면 이유(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저는 매주 월요일이 너무 힘든 탓에 오늘은 '내가 왜 월요일만 되면 이렇게 힘이 들까?'라는 생각을 해봤어요. (참고로, 힘든 이유를 알려드리고자 하는 것보다, 오로지 제가 왜 힘든지에 대한 생각을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저한테는 직접적인 원인과 간접적(심리적인) 원인 두 가지가 있는데요. 직접적 원인은 일요일 밤에 늦게 잡니다.(수면 부족)저는 평일에 새벽출근을 해서 평일에는 11시 정도만 돼도 정신이 혼미해지고 바로 뻗어버리는데, 주말이 되면 (금, 토 저녁) 잠을 늦게 자게 되더라고요.(아마 심리적인 요인이 작..

오늘완 17일차. 낮잠

안녕하세요. 툭툭이입니다.고민한 결과 오늘부터는 독백형식의 글보다는 여러분들과 조금 더 소통할 수 있는 글 형태로 글을 작성해보려 합니다.글을 써 본 지 얼마 되지 않아, 문장의 구조나 문구자체가 어색하거나 이상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이것도 하나의 경험치를 쌓는다고 생각하고 해보려고 합니다.)오늘은 오랜만에 '낮잠'이라는 휴식시간을 가졌어요. 일을 쉬는 주말에는 이것저것 할 생각만 하다가, 고민도 많아지고 정리도 잘 안되는 거 같아서 오늘은 '휴식'을 택하게 되었습니다.낮잠을 취하기 전까지만 해도, 뭔가 시간이 아까운 거 같고, 이 시간에 다른 것을 해야 하지 않을까?라는 고민도 짧게 했..

오블완 16일차. 두 가지 위로.

나는 오늘 사람 생각, 감정이라는 게 이렇게 쉽게 바뀐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어제의 글이 불평, 불만, 불안과 같은 감정이었다면,오늘은 위로, 희망, 기쁨과 같은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많이 드는 하루였던 거 같다.오늘 두 가지 위로받는 일이 있었는데첫 번째는, 같이 일하는 사람과 우연찮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받은 위로인데, 상대적으로 나보다 훨씬 열악하고 힘든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덤덤하게 할 일을 하시면서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니 '내가 안일한 사람일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 진짜 마음먹기 달렸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그분의 힘든 상황을 보고 내가 위로를 받았다는..

오블완 15일차. 딱 한 시간.

'하루에 정말 딱 한 시간만 나에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에 요즘 나는 빠져있다.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나에겐 너무 버거운데, 그래도 그나마 생기는 이 1시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써야 나에게 좋을지 선택 장애가 오는 것 같다. 그냥 휴식을 취하기엔(유튜브를 본다거나 게임을 한다거나), 너무 똑같은 일상의 쳇바퀴에 쉼 없이 달리는 햄스터 같아 현타가 오고, 운동을 하기엔 체력적으로 이미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 지친 상태라 힘에 부치고, 그러면 독서를 해야 하나.. 자기 계발 공부를 해야 하나.. 뭘 해도 언제 지쳐도 이상하지 않을 내 일상에 에너지원을 찾고 싶은 마음이 너무 간절하다. 이것도 핑계인가 싶기도 하고, 남들도 다 이렇게 사는 건가 싶기도 하고 고민이 너무 많아..

오블완 14일차. 불안함의 사이클

벌써 오블완 챌린지 2주 차다!! 오늘은 나의 불암함의 사이클에 대해서 내가 느끼는 감정을 쓰고 공유해보려고 한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 같은 경우, 어느 순간부터 어떤 주기마다 불안함이 나를 지배해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 것 같다. 주기는 약 1년 정도, 연말? 에 주로 생기는 것 같다. 사이클은 보통 이렇다. 봄 - 다짐, 희망, 열정 여름 - 무뎌짐, 나태 가을 - 날씨가 좋다~ 겨울 - 온갖 불안함. "난 올 한 해 어떤 것을 이뤘지?" "내 나이가 벌써 ㅇㅇ이네!" "ㅇㅇ살까지 내가 ㅇㅇ 만큼은 벌 수 있을까?" " 이렇게 벌면 돈을 모을 수 있긴 한 건가?" " 모아둔 돈도 없는데, 갑자기 돈이 필요한 상황이 오면 어떡하지??" " 내가 더 많이 벌려면 뭐부터 해야 하지??" 등등....

오늘완 13일차. 미래에 투자하는 것

책이나 글을 읽다 보면서 많이 나오는 내용 중에 강조하는 것 중에 하나인 "현재보다 미래의 자신에게 투자해라"'라는 말을 말이 있는데 '나는 왜 그러지 못하고 살았을까?'에 대해 짧게 생각해 보았다. 현재의 달콤함을 이기지 못해서. 결과가 당장 나오지 않아서. 결과가 언제 나올지 몰라서( 결과의 확실성이 없어서) 미래를 볼 여유가 없어서. 등등.. 나열하고 보니 난 여전히 핑계를 대고 있구나.. 생각도 들면서 현재가 정말 막막하고 버거운데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몰라 답답하긴 매 한 가지다. 앞서 말한 꾸준함.. 묵묵함.. 이런 것들이 정말 힘든 거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간이다.

오블완 12차. 책을 샀는데..

얼마 전부터 독서의 필요성도 느끼고, 얼마 남지 않은 올해와 내년에는 독서를 많이 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최근에 집에 박혀있던 '역행자'라는 책을 다시 한번 읽고, 빠르게 부록에 나와있는 리스트 책들을 다 한 번 읽어보자는 마음에 첫 번째 책인 '부자의 그릇'이라는 책을 주문했다.들뜬 마음으로 책을 펴서 5페이지 정도 읽었을쯤, 내용과 전개가 너무 비슷해서(다시 보니 표지조차도 너무 익숙해서) 확인해 보니 2년 전쯤 '역행자'를 처음 읽고,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이 책을 구매한 기록이... 얼마나 헛으로 읽었으면,, 아니면 그동안 얼마나 책을 안 읽었으면 내가 구매해서 읽었던 책조차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