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노트 & 일기

오블완 16일차. 두 가지 위로.

툭툭이 2024. 11. 22. 18:15

나는  오늘  사람  생각, 감정이라는 게  이렇게  쉽게  바뀐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어제의  글이  불평, 불만, 불안과  같은  감정이었다면,
오늘은  위로, 희망, 기쁨과  같은  긍정적인 생각과  감정이  많이  드는  하루였던 거  같다.

오늘  두 가지  위로받는  일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같이  일하는  사람과  우연찮게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면서  받은  위로인데,

상대적으로  나보다  훨씬  열악하고  힘든 상황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덤덤하게 할  일을 하시면서  이야기를 하시는  걸  보니 '내가  안일한  사람일 수도  있겠구나' 그리고 ' 진짜  마음먹기  달렸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분의  힘든  상황을 보고  내가  위로를  받았다는 게 뭔가  죄책감도  들고 이기적? 인가  까지도  생각이  들어서,  대화  내용을  기입하지  않았다.)

두 번째는,  생각지도  못한  내  블로그  조회수, 방문자  수 그리고  댓글들을  보고  위로를  받았다.



대낮에  방 안에서  아무리  불을  다  끄고  암막커튼을  쳐놔도, 커튼에  조그만  구멍만  나있다면 그  구멍을  통해  들어온  햇빛으로  방안 전체를  볼 수  있다.(적절한  비유인지  모르겠지만)

불안, 걱정, 초조라는  내  감정의  커튼에  희망, 위로라는  구멍으로 나 자신 혹은  불확실한  미래를  조금 더  자신감  있게  앞으로  한 보  전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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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안녕하세요. 툭툭이입니다.
독백 형식으로 글을  쓰고  있었는데 , 이렇게  생각지 못한  많은  위로와 보상?을  받으니  제가  계속  이  형식으로  써야 할지  소통하는  방식으로  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행복한  고민)

아무쪼록  진심 어린 댓글과  공감  너무  감사드립니다.
꾸준히  활동하는  블로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